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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여성가족시설 '스페이스 살림' 공개

<앵커>

일하면서 아이도 함께 돌볼 수 있는 국내 첫 여성가족시설이 곧 문을 엽니다. '스페이스 살림'이란 이름이 붙은 이 시설은 여성이 일과 삶을 균형 있게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복지시설을 갖췄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작구에 생긴 국내 최초의 여성가족시설 '스페이스 살림' 건물입니다.

광화문 광장 정도 넓이로, 옛 대방동 미군기지 자리에 지어졌습니다.

1층에는 아동 동반 공유사무실이 마련됐습니다.

한쪽에는 책상 등 사무공간이, 다른 한쪽에는 놀이매트와 미끄럼틀을 설치해놨습니다.

여성들이 일하면서 아이를 돌볼 수 있게 업무공간과 아동 생활공간을 함께 조성한 겁니다.

가까운 거리에는 '영유아 돌봄교실'도 있어 영유아 자녀를 돌봐주는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돌봄 시설을 지나면 여성을 위한 이색 상점들이 배치돼 있습니다.

국내 최초 월경 전문 상점부터, 채식주의 마켓까지 다양한 스타트업 매장 37곳이 입주했습니다.

여성들이 일과 사생활이 균형 잡힌 삶, 즉 워라벨을 누릴 수 있게 시설을 건립했다는 게 서울시 설명입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 일하는 여성들이 워라밸, 일과 삶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여성창업공간입니다. 특히 여성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현재 97개 여성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는데, 서울시는 입주 기업 29곳을 추가로 모집합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추이를 살펴 올 상반기에 스페이스 살림을 정식 개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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