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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계속…"추가 유행 우려 시 거리두기 상향"

<앵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어제(21일) 332명 발생했습니다. 설 연휴 이후에 확진자가 조금씩 줄고는 있습니다만, 대형병원이나 사업장 같은 기존 집단 감염지를 중심으로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중반까지 상황을 보고 거리두기 단계를 올릴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하루 33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8만 7,324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300명대로 내려왔지만,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입니다.

해외 유입 19명을 제외한 313명이 국내 감염 사례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02명, 경기 116명 등 수도권에서 236명이 집중 발생했고, 부산 12명, 강원 19명 등 비수도권에서 77명이 감염됐습니다.

코로나19 치료 도중 5명이 추가로 숨져 지금까지 1천56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설 연휴 직후 600명대까지 치솟았던 확진자는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지만, 기존 집단 감염지에서 계속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순천향대학교 병원에서는 12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218명으로 늘었고, 경기도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에서도 9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171명이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사람 수인 감염 재생산 지수도 이달 들어 처음으로 1을 넘어섰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확진자 발생 전후로 현장 조치가 미흡했던 점 등은 이번 집단감염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관계 당국과 지자체에서는) 방역 관리 체계를 다시 한번 철저하게 점검해주시기 바랍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 중반까지 상황을 살펴본 후 다음 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을 결정할 예정인데, 추가 유행이 우려된다고 판단되면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올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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