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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업재해 청문회…포스코 · CJ대한통운 CEO 출석

<앵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오늘(22일) 포스코와 CJ대한통운 등 9개 기업의 대표이사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를 엽니다. 산업재해 현황을 파악하고 기업들 방지책을 점검하겠단 겁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늘 오전,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청문 대상은 건설, 택배, 제조업 분야의 9개 기업.

포스코건설, GS건설, 현대건설,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포스코, 쿠팡풀필먼트서비스,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대표이사들이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이들을 상대로 산재 사고 현황을 확인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 등을 촉구한다는 겁니다.

청문위원들은 건설 업계에 대해선 '위험의 외주화' 문제를, 택배 업계에 대해선 물류센터에서 일하다 숨진, 고 장덕준 씨 사례 등에서 드러난 노동 조건 문제를 따져 물을 걸로 전해졌습니다.

제조업계의 경우, 최근 잇따라 발생한 산재 사망사고에 대해 청문위원들의 질의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재계에서는 산재 대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아니라 의원들이 CEO들에게 면박만 주는 자리가 되고 말 거란 볼멘소리도 나옵니다.

실제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주, 지병을 이유로 청문회에 불출석하겠다고 밝혔다가 여론의 비난이 거세지자 다시 출석으로 선회했습니다.

오늘 청문회엔 정부 측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도 출석해 산재 현황 등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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