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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방역, 이번 주 추이에 달렸다…"필요시 단계 조정"

<앵커>

앞서 들으신 대로 정부는 이번 주까지 상황을 보고 추가 확산이 우려되면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올리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자율방역을 핵심으로 하는 거리두기 개편의 시행 시기도 늦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우선 최근의 확산세가 일시적인 집단 발병인지, 아니면 추가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인지를 주 중반까지 살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주 내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현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정부는 이번 주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경우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조치 등의 조정을 검토할 것입니다.]

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상향되면, 정부가 최근 논의해 온 자율 방역을 기반으로 한 거리두기 체계 개편도 늦춰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효율적인 방역을 꾀하면서 자영업자 등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영업금지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습니다.

현행 5단계로 세분화된 거리두기를 3단계로 단순화하는 대신, 동거 가족과 매일 만나는 직장 동료 등 10명 미만 내로 사적 모임을 자제하는 '소셜버블' 개념을 도입하는 등, 개인의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 개편안을 다음 달 중 시행할 계획이었습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 방송에 출연해 "발생 추이를 보면서 시행 시기는 전문가들과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밝혀 거리두기 개편 시점의 연기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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