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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줄었지만 방역 지표 '불안'…거리두기 격상하나

<앵커>

오늘(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설 연휴 이후 600명까지 늘었던 확진자 수가 좀 줄어드나 싶지만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적었고, 집단감염도 여전해서 확산세가 주춤해졌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295명입니다.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 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300명대는 지난 15일 이후 1주일 만입니다.

416명이 발생한 그제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지난 14일 이후 일주일간 국내 환자 발생도 하루 평균 455명으로, 그 전주보다 70명 넘게 늘어났습니다.

방역당국은 대규모 인구이동이 있었던 설 연휴와 지난주부터 완화된 거리두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가족과 직장동료로 전파된 경기도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63명으로 늘었고,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도 주변 환자와 보호자 등 20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서울 용산구 한 지인 모임 사례에서는 2명이 늘어 확진자가 79명으로 늘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가족·지인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등의 지역 집단 감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특히 설연휴 이후 매일 300명에서 400명대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올리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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