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26일 도착…27일부터 의료진 접종

<앵커>

코로나19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오는 26일, 이번 주 금요일이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날, 화이자 백신도 첫 물량이 국내에 도착합니다. 이 화이자 백신은 바로 다음날인 27일부터 코로나 환자 치료하는 의료진에게 접종됩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화이자 백신으로는 처음으로, 이번에 국내에 들어오는 물량은 11만 7천 회분, 5만 8천5백 명분입니다.

화이자와 직접 계약이 아닌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먼저 들어오는 물량입니다.

이 백신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인들이 접종 대상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화이자 백신 11만 7천 회분이 우리나라에 도착합니다. 이 물량은 곧바로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인들에게 접종될 것입니다.]

벨기에 공장을 출발해 인천 공항을 통해 들어오는데,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물류센터로 수송된 뒤 권역별 접종센터 등으로 배송됩니다.

영하 70도 안팎을 유지해야 하는 특성상 모든 이동 과정은 초저온 냉동 설비에 담겨 이뤄집니다.

접종 전에 해동을 거쳐야 하고 해동 이후 닷새 이내 사용해야 합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 하루 전날인 26일엔 아스트라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부터 맞습니다.

영상 2도에서 8도에서 보관 가능한 아스크라제네카 백신은 요양병원은 현장에서, 요양시설은 의료진이 찾아가 접종하는 것이 화이자 백신과 다릅니다.

두 백신의 접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백신 접종을 위한 실무 논의도 본격화됐습니다.

방역 당국과 의사협회, 병원협회 등 의료계는 오늘(21일) 의정 공동위원회를 열어 접종 인력 수급과 장비 배치 등 구체적인 실무 준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