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우승…메이저 4승째

일본의 오사카 나오미가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세계랭킹 3위인 오사카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4위인 미국의 제니퍼 브레이디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호주오픈 정상에 복귀한 오사카는 2018년과 2020년 US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 상금은 275만 호주달러, 우리 돈으로 약 23억 9천만 원입니다.

이번 우승으로 오사카는 22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2위까지 오르게 됐습니다.

또 2018년부터 최근 4년 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해마다 이어가며 여자 테니스의 강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결승전을 1시간 17분 만에 끝낸 오사카 나오미는 최근 21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1991년 모니카 셀레스 이후 30년 만에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 네 차례 올라 네 번 모두 이긴 선수가 됐습니다.

또 자신이 보유한 아시아 국적 선수의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도 4회로 늘렸습니다.

오사카 외에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던 아시아 국적 선수는 2011년 프랑스오픈과 2014년 호주오픈을 제패한 중국의 리나가 유일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