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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해상 어선 침몰 6명 실종…밤샘 수색에도 난항

<앵커>

어제(19일)저녁, 경북 경주 근처 해상에서 어선 1척이 침몰해 선원 6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밤새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파고가 높아 실종자를 찾는 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선 1척이 뒤집어진 채 가라앉고 있습니다.

경주 어선 침몰

어제저녁 6시 40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읍 근처 해상에서 9.77톤급 어선이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승선원은 한국인 2명, 베트남인 3명, 중국 교포 1명 등 6명인데, 이들 모두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조명탄을 투하하고 해군 소속 함정 등을 동원해 합동 야간 수색을 하던 중 2시간 반 만에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해경은 기상 상황이 나빠 어선 내부에 선원들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또 어선 주변을 밤새 수색했지만 높은 파고 등으로 선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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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 40분쯤, 부산 기장군 앞바다에서도 어선이 침몰했습니다.

승선원 4명은 근처 해역을 지나던 다른 어선의 도움으로 모두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울산 방어진항으로 항해하던 중 기상이 나빠 배가 침몰했다는 선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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