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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00명대 중반 예상…주말까진 '거리두기 유지'

<앵커>

이틀 연속 600명을 넘겼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로 좀 줄었습니다. 중간 집계된 수치로 봐서는 오늘(20일) 추가 확진자는 4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는 일단 이번 주말까지는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부터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양주시의 플라스틱 공장에서는 엿새째 추가 확진이 이어지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2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 1명의 연락이 두절돼 당국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충남 아산의 난방기 공장 관련해서도 직원들의 가족과 지인 등 추가 감염자가 25명이나 나왔고, 내일까지 외래 진료를 중단한 서울 순천향대병원 관련 확진자도 19명 늘었습니다.

이처럼 기존 대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코로나 3차 유행의 불씨가 살아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 전국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거리두기 2.5단계의 주요 지표인 400명 선을 훌쩍 넘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까지는 완화된 현 거리두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설 연휴 이후) 검사량 증가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인지, 혹은 현재 3차 유행이 다시금 확산되는 상황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인지 판단을 현재 하기에는 이르다고 보고….]

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쉬운 전국의 사업장 1천여 곳을 선별해 다음 주부터 2주간 집중 점검하고, 외국인 노동자 1만 6천여 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비대면 실태조사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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