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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파리 기후협약 공식 복귀

미국, 파리 기후협약 공식 복귀
전 세계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담은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했던 미국이 공식적으로 복귀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은 미국이 현지시간으로 19일부터 파리 기후협약 당사국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당일인 지난 1월 20일 파리 기후협약 복귀를 위한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공식 복귀를 위해서는 30일이 필요하다고 NBC방송이 전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파리 기후협약은 전 세계의 행동을 위한 전례 없는 틀"이라며 "미국이 오늘 공식적으로 다시 당사국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후변화와 과학에 따른 외교는 우리의 외교정책 논의에 있어 다시는 절대로 부가적인 것이 될 수 없다"면서 "우리의 국가안보와 국제적 보건 대응, 경제적 외교 및 무역협상에 핵심적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산업으로의 전환을 중대 과제로 삼고 있으며 지구의 날인 4월 22일 미국 주도로 기후변화 정상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국무장관을 지낸 존 케리 기후특사가 현재 친환경 에너지 확산을 위한 규제와 인센티브를 마련 중이며 이런 조치가 정상회의 전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6월 파리 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하고 2019년 11월 탈퇴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그에 따라 1년 뒤인 지난해 11월부터 탈퇴가 공식화됐습니다.

2015년 타결된 파리 기후협약엔 195개국이 참여,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뜻을 모았습니다.

미국은 중국과 함께 양대 온실가스 배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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