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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체육회장 "메달이 폭력 면죄부 될 수 없다"

이기흥 체육회장 "메달이 폭력 면죄부 될 수 없다"
재선에 성공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메달이 폭력의 면죄부가 될 수 없다"며 폭력 근절 의지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이 회장은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취임식에서 최근의 학교 폭력 사태와 관련해 "스포츠 인권 사각지대를 살피지 못한 점을 통렬히 반성하며 앞으로 체육인들의 인식과 문화를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또 "스포츠 폭력 사건들은 체육인 공공의 책임이라는 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끝없는 노력을 통해 근절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이기흥 회장은 현충원 참배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이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유승민 선수위원, 신치용 국가대표 선수촌장, 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 이원성 부회장 등과 함께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체육 유공자를 참배했습니다.

2016년 통합 체육회의 첫 수장에 당선된 이 회장은 지난달 치러진 41대 체육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 4년간 체육회를 더 이끕니다.

이 회장은 "체육인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41대 대한체육회장으로 새로운 4년을 열어가게 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선 스포츠계 폭력 근절 및 인권 강화를 비롯해 학교체육 정상화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다. 국민 모두를 위한 스포츠 그리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발걸음에 체육인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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