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로이터 사원, 일본서 자율 격리 어기고 변이 코로나19 전파

로이터 사원, 일본서 자율 격리 어기고 변이 코로나19 전파
일본에 근무하는 영국 로이터통신 사원이 입국 후의 자율격리를 지키지 않은 채 모임에 참석해 코로나19를 퍼뜨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의 30대 남성 사원이 지난해 12월 22일 영국발 항공편으로 일본에 입국했습니다.

일본에 근무지를 둔 이 사원은 공항검역소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지만 일본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도쿄 시내 거주지에서 14일간의 자율격리 기간을 거쳐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 남성은 입국 후 며칠 뒤 10명가량이 모인 회식 자리에 나갔고, 입국 후 5일 만에 코로나19 증세가 나타나 재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자로 판정됐습니다.

일본에선 입국자에게 2주간의 자율격리를 요구하지만 당국의 규제나 감시는 사실상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자율격리 지침을 어기고 돌아다니더라도 문제만 일으키지 않으면 그대로 넘어갑니다.

하지만 이 사원과의 회식 자리에 있던 20대 남성과 여성 등 2명이 영국에서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특파원 여부 등 정확한 신분은 공개되지 않은 이 사원은 문제가 드러난 뒤 로이터통신에서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