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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561명…소폭 떨어졌지만 집단감염 지속세

신규 확진 561명…소폭 떨어졌지만 집단감염 지속세
국내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오늘(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나타냈습니다.

어제보다 소폭 줄어들며 5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직전 이틀 연속 621명을 기록했다가 지난 16일(457명) 이후 사흘 만에 6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600명대로 증가한 17일을 기준으로 하면 이틀 만입니다.

그러나 대규모 사업장과 일상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었던 설 연휴(2.11∼14) 영향이 본격화되는 시점이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더욱이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완화된 영향도 서서히 나타날 가능성이 커 '4차 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옵니다.

정부는 최근의 환자 증가세가 설 연휴로 인한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본격적인 재확산의 신호인지를 판단해 방역조치 강화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1명 늘어 누적 8만 6천12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621명)보다는 60명 줄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국내 '3차 대유행'은 정점(12월 25일·1천240명)을 찍은 후 서서히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설 연휴에는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확진자 수도 300명대 초반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400명대를 거쳐 600명대까지 빠르게 증가한 이후 오늘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최근 1주일(2.13∼19)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62명→326명→343명→457명→621명→621명→561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1번, 500명대가 1번, 600명대가 2번입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533명, 해외 유입이 28명입니다.

지역 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77명, 경기 182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이 396명으로, 어제(432명)보다 36명 줄어 3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비수도권은 경북 22명, 충남 21명, 충북 18명, 부산 16명, 울산 12명, 대구·전남 각 10명, 경남 9명, 강원 5명, 대전 4명, 광주·전북·제주 각 3명, 세종 1명 등입니다.

비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는 총 137명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에서 접촉자 추적 중 확진자가 31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가 171명으로 늘었고,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110명에 달했습니다.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는 어제 기준으로 1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최소 14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설 연휴 가족 모임 관련 집단감염도 이어져 광주 광산구에서 9명, 경북 봉화군에서 7명, 부산 영도구에서 6명이 각각 확진됐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어제(31명)보다 3명 적습니다.

지역 발생과 해외 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80명, 경기 189명, 인천 38명 등 수도권이 407명입니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한편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1천550명이 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8명 감소해 총 153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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