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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8호 골 '쾅'…'개인 최다' 31번째 공격포인트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유로파리그에서 시즌 18호골을 터뜨렸습니다. 올 시즌 31번째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경기에서 발목에 피를 흘리면서도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부다페스트 원정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습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컨디션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알린 손흥민은, 전반 13분 머리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베일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찔러주자, 감각적인 다이빙 헤딩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3경기 만에 뽑은 시즌 18호 골입니다.

올 시즌 13개의 어시스트를 더해 31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 시즌 기록한 공격포인트 30개를 넘어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를 작성했습니다.

28분 결승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했습니다.

중원에서 상대 압박을 뚫고 도허티에게 정확한 패스를 내줬고, 곧이어 도허티의 패스를 받은 베일이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상승세를 탄 토트넘은 34분 모우라의 추가 골까지 더해 전반에 3대 0으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손흥민은 체력 안배를 위해 전반전이 끝난 뒤 교체됐고, 토트넘은 원정에서 4대 1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토트넘 선수들 모두 단단히 마음을 먹고 경기장에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최근 부진에 빠진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끈 손흥민은 모레(21일)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연속골 사냥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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