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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00명대 예상…잇단 집단감염에 '구상권' 경고

<앵커>

오늘(19일)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이 넘을 걸로 보입니다. 대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 정부는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확진자가 많이 나온 시설에 대해서는 구상권을 청구하는 것을 비롯해서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모두 495명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신규 확진자는 600명대를 밑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어제까지 이틀 연속으로 6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최근 1주일간 국내 발생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러한 최근 확산세를 주도하는 건 대규모 사업장발 집단감염입니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에선 직원과 가족 등 121명이 추가로 감염됐고, 13일 직원 한 명에서 시작된 충남 아산 난방기 제조공장은 확진자가 135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서울 순천향대 병원은 관련 확진자가 171명까지 계속 늘자 모레까지 외래 진료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올 들어 대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은 모두 52건, 1천362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밀폐, 밀집된 작업 환경인데도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근로자들이 공동 기숙 생활을 하면서 집단 감염을 키운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방역 수칙을 어겨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업장에 치료비와 방역 비용을 청구하고, 좁은 공간에서 근로자들이 집단 기숙생활을 하거나 환기나 소독이 어려운 열악한 사업장에 대해선 선제 점검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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