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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아프간 철군 문제 협의 계속"

나토 "아프간 철군 문제 협의 계속"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미국과 유럽의 집단안보 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동맹국들이 아프가니스탄 철군 문제에 대해 계속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현지시각으로 18일 밝혔습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 회원국 국방부 장관 화상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현 단계에서 우리는 주둔의 앞날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5월 1일 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나토 동맹국들은 앞으로 몇 주간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하고 조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2월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과 평화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미국은 이 합의에서 올해 5월 1일까지 미군 등 국제동맹군 철수를 약속했고, 탈레반은 아프간에서의 극단주의 무장조직 활동 방지와 함께 아프간 정파 간 대화 재개 등에 동의했습니다.

미국은 1만 2천여 명에 달했던 아프간 주둔 미군 수를 2천500명까지 줄인 상태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 1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합의를 재검토하고 있으며, 워싱턴에서는 최종 철수를 연기하거나 재협상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또 국방부 장관들이 이날 회의에서 나토의 이라크군 훈련 임무를 위해 배치한 인원을 지금의 500여 명에서 4천여 명으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나토는 이라크 정부의 요청에 따라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를 막기 위한 이라크 병력 훈련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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