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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파에 멕시코도 전력난…기아차 멕시코 공장 셧다운

미 한파에 멕시코도 전력난…기아차 멕시코 공장 셧다운
▲ 정전이 발생한 멕시코 몬테레이

미국 한파에 따른 에너지 위기 여파로 미국산 천연가스 수급이 어려워진 멕시코에도 전력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 멕시코는 현지시각으로 18일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에 위치한 공장에서 전날 야간부터 조업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아차 멕시코 관계자는 "18∼19일 가동을 중단한 후 내주 재개할 예정"이라며 "다만 천연가스 수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멕시코 공장에선 기아차 K2·K3와 현대차 엑센트가 생산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제너럴모터스도 멕시코 과나후아토주 실라오 공장에서 16일 밤과 17일 가동을 멈췄습니다.

멕시코는 전력 생산의 60%를 천연가스에 의존하고 있으며, 천연가스 소비량의 70% 이상을 미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공급이 줄자 멕시코 천연가스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국민에게 "전력 체계가 유지되고 정전 사태 피할 수 있도록 모든 국민이 저녁 시간 절전으로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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