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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방콕에 지친 당신을 위해(74)…국립극단 '스카팽' 배리어프리 & 코리안심포니 '비창'

[취재파일] 방콕에 지친 당신을 위해(74)…국립극단 '스카팽' 배리어프리 & 코리안심포니 '비창'

'호피폴라' 첼리스트 홍진호, '진호의 책방' 연다

김수현 기자 shkim@sbs.co.kr

작성 2021.02.19 11: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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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BS 공연 담당 기자 김수현입니다. 2021년 2월 19일 금요일, 방콕에 지친 당신을 위해 74번째 글입니다. 코로나19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네요. 코로나19와 싸움은 장기전, 지구전입니다. 몸과 마음의 건강 챙기면서 이 시기 잘 이겨내야겠습니다. 힘내세요! 저도 이 온라인 공연 소개 취재파일 시리즈 시작한 지 꽤 되었어요. 요즘은 좀 지치기도 하고 반응이 없어 힘 빠질 때도 있지만,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도 힘내겠습니다. ^^

●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 '스카팽' 배리어프리(19, 20일) & '햄릿'(25-27일)
김수현 취재파일용
국립극단이 '스카팽' 배리어프리와 신작 '햄릿'을 온라인 극장으로 최초 공개합니다. '스카팽'은 2019년 초연된 작품으로 프랑스의 천재 극작가 몰리에르의 대표작으로, 하인 스카팽과 어리숙한 주변 인물들을 통해 지배계층의 탐욕과 편견을 조롱하는 작품입니다. 이탈리아 희극 '코메디아 델라르테' 양식으로 정형화된 등장인물들을 가면과 의상으로 표현하고, 노래와 춤, 곡예가 특징인데요, 신체극의 대가인 임도완 연출이 재기발랄한 원작에 통통 튀는 움직임을 더해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렸습니다.

'스카팽'은 국립극단의 첫 배리어프리 온라인 극장 상영작으로, 19일(금) 저녁 7시 반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과 국문 자막을 제공합니다. 수어 통역사 2인을 상하로 배치하고 화면 크기를 확대해 수어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일(토) 오후 3시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을 제공합니다. 등장인물의 몸짓과 표정, 무대, 의상, 장면 전환 같은 시각적인 정보 외에도 음악과 대사만으로는 알 수 없는 청각적인 정보들을 음성으로 설명하는 겁니다.

25일부터 27일까지는 지난해 명동예술극장 화재로 인한 복원 작업과 코로나19 등으로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비운의 신작 '햄릿'이 온라인 극장에서 초연됩니다. 배우 이봉련의 햄릿, 작가 정진새와 연출가 부새롬의 첫 협업으로 화제가 됐던 작품이죠. 젊은 예술가들이 빚어내는 솔직하고 직설적인 '햄릿'을 보여줍니다.

김수현 취재파일용
사흘 동안 총 4회로 편성했는데, 관람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회차에 따라 다중 시점(25일 저녁 7시 반, 27일 오후 3시)과 단일 시점(26일 저녁 7시 반, 27일 저녁 7시 반)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합니다. 단일 시점은 관객이 객석에 앉아서 무대를 바라봤을 때의 시점을 그대로 보여주며, 카메라 이동 없이 무대 전체가 한눈에 보여 극의 전체 동선과 무대 연출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다중 시점은 여러 위치에서 촬영한 카메라의 영상을 편집한, 영화 같은 버전이죠. 클로즈업으로 배우들의 세밀한 표정 연기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은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시범 운영 중인데요,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각 공연 전일 17시, 콜센터(1644-2003) 예약은 공연 당일 3시간 전까지 할 수 있습니다. 무료로 볼 수도 있지만 5천 원, 2만 원의 후원 옵션을 선택하면 온라인 티켓 외에 후원 금액에 따라 국립극단 마그넷 세트, 프로그램북과 에코백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코리안 심포니 &'인모니니' 양인모의 차이코프스키(2/19)
김수현 취재파일용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비창' 음악회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진행됩니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최근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선임된 홍석원 지휘로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 6번 '비창', 오페라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 그리고 '인모니니(파가니니+양인모)'라는 별명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협연하는 바이올린 협주곡이 공연 프로그램입니다. 러시아 낭만 음악의 정수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으로 코로나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제공합니다. 클래식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마음을 사로잡고 심금을 울리는 차이코프스키 음악 앞엔 매력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19일(금) 저녁 7시 반, 코리안 심포니 네이버TV
'인모니니' 양인모를 소개하는 영상도 재미있습니다. ▶영상보기

● 운당여관 음악회-대금 명인 이생강 편(2/19)
김수현 취재파일용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운당여관 음악회, 이번 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 보유자 이생강 편입니다. 이생강 명인은 대금뿐 아니라 소금, 단소, 피리, 퉁소, 태평소 연주까지 능하죠. 가요나 팝 같은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며 대금의 대중화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19일(금) 저녁 7시 반, 서울돈화문국악당 유튜브, 네이버TV에서 온라인 생중계됩니다.

●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무용-(20, 21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창작 플랫폼인 공연예술창작산실이 이번 주말 올해의 신작 무용 작품 두 편을 온라인으로도 중계합니다. 첫 번째 작품이 YJK댄스프로젝트의 '그런데 사과는 왜 까먹었습니까?'입니다. 이 작품은 인류사에서 세 개의 중요한 사과를 소재로 합니다. 아담과 이브의 사과, 뉴턴의 사과, 그리고 현대인들의 사과인 스마트폰입니다. 알고리즘의 시대에 사는 현대인들이 과연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20일(토) 오후 4시, ▶영상 보러가기

김수현 취재파일용
두 번째 상영작은 다크서클즈컨템포러리 댄스의 '두 개의 혀'라는 작품입니다. 현대인들의 삶은 여러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것과 같고, 자신의 순수한 본모습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도록 '사회화'가 된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무대 위에서 분장을 시작한다는 점도 독특한데요, 관객은 광대의 분장실에 들어간 것과 같은 느낌으로 공연 관람을 시작하게 됩니다. 유쾌함 속에 질문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21일(일) 오후 5시. ▶영상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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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산실 뮤지컬 '안테모사'(2/22)-유료

2019 창작산실 뮤지컬 선정작인 '안테모사'는 22일 저녁 8시에 네이버 후원 라이브를 통해 유료 상영됩니다. 네이버TV에서 후원 버튼을 눌러 1만 2천 원 혹은 1만 5천 원 후원하면 볼 수 있습니다. 제목인 '안테모사'는 '세이렌 신화'에 등장하는, 꽃으로 뒤덮인 낙원의 섬 이름입니다. 이 뮤지컬은 안테모사에 사는 매력적인 세 여성에 얽힌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는데요, 마을 우체부 제노가, 백발의 세 여인이 살고 있는 안테모사 집에 배달할 우편물을 배정받으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의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용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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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리스트 홍진호 '진호의 책방' 온라인 북콘서트(2/22)-유료

'슈퍼밴드' 우승팀 '호피폴라'의 첼리스트로 잘 알려진 홍진호가 '진호의 책방'이라는 타이틀로 온라인 북콘서트를 시작합니다. 문화공간 '소전서림'에서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저녁 8시에 진행하는 북 콘서트로, 방송인이자 피아노 연주도 하는 다니엘 린데만이 MC로 출연합니다. 첫 회는 예술가의 기록을 테마로 이희문의 '깊은 사랑'을 살펴봅니다. 책 이야기와 음악이 함께 하는 자리, 네이버 후원 라이브에서 2만 2천 원 이상 후원하면 볼 수 있습니다. ▶영상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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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6학년 첼로 영재의 무대-더하우스콘서트(2/22)

월요일 저녁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리는 하우스콘서트, 이번 무대는 초등학교 6학년 첼로 영재 권지우의 출연으로 더욱 관심을 끕니다. 권지우는 더하우스콘서트 관객으로 왔다가, 박창수 대표에게 연주가로서 자신의 포부를 꼭꼭 눌러쓴 편지를 전달하고 갔다고 하죠. 권지우와 피아니스트 안지원이 함께 하는 쇼스타코비치 첼로 소나타, 그리고 하프시코드(이선호)와 현악(박하문, 송하영, 김정훈)이 함께 하는 하이든의 첼로 소나타 1번을 들을 수 있습니다. 22(월) 저녁 7시 반부터 하우스콘서트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습니다.

김수현 취재파일용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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