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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강원형 관광도로' 7개 코스 만든다

<앵커>

국도와 지방도로 이어지는 관광 도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강원도에 조성됩니다. 코스별로 구석구석 숨은 자연경관과 고유문화 자산을 편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한 건데요. 관광 경기에 새로운 활력이 될지 주목됩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형 관광 도로 제2코스인 '설악산 드라이브길'입니다.

인제 신남에서 고성을 거쳐 북양양IC을 잇는 208km 구간으로, 백두대간의 진수인 설악산을 넘어 동해안으로 가는 환상의 하늘길입니다.

소양호를 출발해 원대리 자작나무숲과 한계령휴게소, 고성 화진포와 속초 아바이마을 등 유명 관광자원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강원도와 원주지방국토관리청, 한국관광공사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강원형 관광 도로를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도내 18개 시·군의 국도와 지방도 1,112km를 100에서 200km 사이 7개 코스로 나눴습니다.

호수와 바다, 전원풍경 드라이브길 등 여행 선호에 맞게 강원도의 숨은 자연경관과 고유 문화자산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서영충/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 실장 : 스위스나 노르웨이 등 일부 관광 선진국에서도 이미 시행해서 성과를 많이 거두고 있는 사업입니다. 우리 강원도도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만큼,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 기관은 관광 도로 브랜딩과 홍보, 경관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합니다.

시설이 노후되거나 관리가 부실한 관광자원을 개선하고 관광 도로 통합브랜드 명칭과 로고, 표지판 디자인도 선정할 예정입니다.

특히 각 구간에는 스마트 복합쉼터를 설치해 관광객에게 지역의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 등 관광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박승기/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의 관광수요를 충족하고 또 강원도 구석구석으로 여행수요가 촉발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 그리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원형 관광 도로는 도내를 8자 형태로 순환하도록 만들어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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