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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장관 "2021년은 한국 체육의 새 100년을 선포하는 원년"

황희 장관 "2021년은 한국 체육의 새 100년을 선포하는 원년"
▲ 2021년 국가대표 훈련개시식 후 기념촬영

올해 도쿄하계올림픽과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공식 훈련 시작을 알리는 2021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이 1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의 챔피언하우스 강당에서 열렸습니다.

개시식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현재 선수촌에서 훈련하는 9개 종목 선수와 지도자 99명이 참석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참석자들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띄어 앉고, 훈련 시작의 각오를 새롭게 다졌습니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2021년을 한국 체육의 새로운 100년을 선포하는 원년이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국가대표 선수들과 처음으로 인사했습니다.

황 장관은 ▲ 체육인 삶의 질을 개선하는 원년 ▲ 체육계 인권 보호의 원년 ▲ 코로나19 종식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며 먼저 체육인의 복지를 위한 체육인 복지법을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한 전담 기구를 지정해 체육인 공제회 역할을 실효성 있게 담아내고, 체육인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인생 이모작이 가능한 지원을 보장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황 장관은 최근 불거진 프로배구 선수의 '학생 폭력' 문제를 거론하며 체육계의 인권 상황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여전히 곱지 않다고 지적하고 지난해 철인 3종 경기 유망주 최숙현 선수를 가슴에 묻은 아픈 기억이 있는 만큼 체육계 인권 보호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장관은 마지막으로 "스포츠는 국민 건강을 위한 치료제이자 백신"이라며 "올해 도쿄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써 내려갈 희망과 감동의 드라마가 국민의 마음 회복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표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하도록 정부가 전폭 지원하겠다"며 "여러분의 땀방울에 담긴 열정을 국민이 다 알기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되 결과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말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이기흥 체육회장은 "도쿄올림픽의 해에 공식 훈련의 시작을 알리는 오늘, 대표 선수들에게서 뜨거운 열정과 투지가 느껴진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지속하는 만큼 건강하고 안전하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체육회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나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체육회가 새로운 스포츠 비전을 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황 장관과 이 회장은 이날 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에게 목도리를 전달했습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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