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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더치커피 '세균 범벅'…"최대 1만 4천 배 초과"

<앵커>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일부 더치커피 제품에서 기준치의 최대 1만 4천 배가 넘는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들에 대해서 판매 중단과 폐기조치 명령을 내렸습니다.

송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더치커피 제품들입니다.

원두를 갈아 압착해 추출하는 커피와 달리 찬물 또는 상온의 물을 이용해 우려낸 것들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5일까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더치커피 39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세균수가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일부 제품에서는 세균이 최대 허용 기준치의 1만 4천 배를 초과했습니다.

식약처가 부적합 원인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체 작업장 바닥과 벽면이 오염되고, 커피 추출 기구들에 찌꺼기가 남아 있는 등 위생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울러 냉수로 장시간 추출하는 특성상 작업장 환경이나 추출기구 등을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 등에 쉽게 오염될 수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습니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7개 더치커피 제품들에 대해 판매 중단과 폐기조치 명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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