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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변이 확산에 "백신 세 번 맞아야 할 수도"

빌 게이츠, 변이 확산에 "백신 세 번 맞아야 할 수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창궐을 막기 위해 백신을 세 번 접종해야 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게이츠는 미 CBS 인터뷰에서 "지금 진행되는 논의는 현재 있는 백신의 보급률을 높이기만 하면 되는지 아니면 기존 백신에 대한 세 번째 접종이 필요한지 아니면 (변이에 효과가 있도록) '개조'된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회 접종만 하면 되는 존슨앤드존슨 백신을 빼고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현재 보급되고 있는 백신들은 모두 두 번 맞게 돼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위협에 맞서 화이자와 모더나 등 백신 제조업체들은 기존 백신에 수정을 가한 예방 효과 증강용 부스터 샷 개발을 이미 시작했습니다.

게이츠는 인터뷰에서 "미국 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 5곳 모두 이미 두 차례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3차 접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도록 (기존 백신에 대해) 수정을 가해 추가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을 강타한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의 보호망을 피해 가는 일이 없도록 '개조'된 백신을 맞게 될 가능성이 꽤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게이츠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 노바백스 백신이 전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능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남아공 내 연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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