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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로파 경기 앞둔 회견서 재계약 질문에 "현재에 집중"

손흥민, 유로파 경기 앞둔 회견서 재계약 질문에 "현재에 집중"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토트넘의 기자회견에 손흥민이 선수 대표로 참석해 재계약 관련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손흥민은 내일(19일) 오스트리아 볼프스베르거와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재계약과 관련한 질문에 "지금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7골 13도움으로 공격포인트 30개를 돌파해 지난 시즌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와 타이를 이뤘습니다.

이번 시즌 맹활약 덕분에 토트넘과의 재계약 관련 보도가 잇따르다가 잠잠해진 사이 최근에는 일부 매체에선 유벤투스 이적설까지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경기와 팀에 집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토트넘에서 행복하고 선수와 팀원으로서 열심히 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시즌 활약에 대해선 팀과 동료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은돔벨레가 내려갈 때 내게 더 많은 공간이 나오면서 지난 시즌보다 많은 기회가 오는 것 같다. 내가 공간 침투를 좋아하는 건 모두가 아실 테고, 패스가 잘 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팀의 성공이 나의 성공이다. 팀원들이 없었다면 그렇게 많은 골과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때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올랐던 토트텀은 최근 리그 5경기 1승 4패의 부진 속에 9위까지 추락했습니다.

또 FA컵에서도 16강전에서 에버튼에 져 탈락했습니다.

손흥민은 최근 팀의 부진에 대해 "리그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하고 FA컵에서 탈락한 건 슬픈 일이다. 하지만 유로파리그를 치르고 있고, 리그컵 결승에 오른 건 긍정적으로 생각할 부분"이라면서 "모든 건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리그에서의 부진은 실수 때문이었다. 승리하지 못하면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을 수 있지만 시즌 상황은 계속 급격하게 바뀌고 있으니 우린 끝까지 집중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최근 맨시티전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해 발목을 다쳐 피가 나면서도 뛰는 등 체력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손흥민은 "피곤하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경기장에선 항상 행복하다. 힘들어도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거고 선수들 다 마찬가지일 거다. 축구에 대한 사랑에는 변함이 없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사진=구단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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