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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년 부부의 222만 원 팁…그 속에 담긴 달달한 20년 사랑

밥값은 137.33달러, 팁은 2천달러 (사진=클럽 럭키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미국의 중년 부부가 식사를 하고 거액의 팁을 남긴 사연이 화제입니다.

18일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한 부부가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쯤 시카고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클럽 럭키'에서 식사를 한 후 밥값의 14배가 넘는 팁을 남겼습니다.

밥값은 137.33달러(약 15만2천 원)였지만 팁은 2천 달러(약 222만 원)였습니다.

팁은 종업원에 대한 단순한 고마움을 넘어 이들 부부의 사랑이 결실을 맺고 계속 지속하도록 도와준데 대한 감사의 표시였다는 점에서 더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영수증에 "20년 동안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면서 "(팁을) 직원들끼리 나누어 썼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알고보니 이들은 '클럽 럭키'에서 식사를 하며 처음 연애를 시작했고 매년 같은 날, 같은 시각, 같은 46번 좌석을 찾아 식사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에게 식사를 한 지난 12일은 연애를 시작한지 20주년을 맞는 특별한 기념일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팁의 금액도 2천 달러로 책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부부 테이블을 담당했던 종업원 에디 크루즈는 언론 인터뷰에서 "처음 팁 액수를 봤을 때 믿을 수가 없었다"면서 "정말 울고 싶었다. 이렇게 후한 사람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따뜻해진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클럽 럭키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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