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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현대차 임원 부당이득 의혹"…은성수 "다음 주 조사"

현대자동차그룹 임원들이 애플과의 전기차 개발과 관련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에 대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현대자동차 임원들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자 "거래소가 다음 주 심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현대자동차 주가는 '애플카' 협력 논의 보도가 나오면서 급등했다가 한 달만에 중단 발표가 나며 급락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임원 12명이 주가가 폭락하기 전 주식을 매도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박 의원은 "확인된 것만 3천402주, 8억3천만원"이라며 "금액, 횟수가 문제가 아니라 내부자의 미공개정보 이용 자체가 위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은 위원장은 또 쿠팡이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한 데 대해 "규모가 더 큰 시장이 기업공개(IPO)를 하기 좋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관련 제도를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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