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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북한 귀순 경계 실패에 "국민께 실망 드려 죄송"

서욱, 북한 귀순 경계 실패에 "국민께 실망 드려 죄송"
서욱 국방부 장관이 고성 민통선 북한 귀순자 관련 경계 작전이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 "장관으로서 국민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서 장관은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변명의 여지없는 경계 실패'라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간사의 지적에 "조사를 통해 명확한 내용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후속 조치를 철저히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을 현장, 중간 지휘관, 군 수뇌부가 하고 있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서 장관은 북한 남성이 민간인인지, 군인인지를 묻는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의 질문에 "초기 합신(합동신문)에서 민간인이라고 진술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추운 날씨에 북에서 넘어오려면 10㎞ 정도를 헤엄쳐야 하는데 가능하겠느냐는 신 의원의 지적에는 "수영해서 온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 장관은 "현장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방수복처럼 일체형으로 된 잠수복에 완전히 물이 스며들지 않게 옷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잠수하고 수영한 게 6시간 내외 될 것으로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정환 합참 작전본부장은 국회 업무보고를 통해 "해안 감시와 경계 작전에 분명한 과오가 있었다고 평가한다"며 "합참과 지상작전사령부가 합동 현장 조사에 이어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합참은 육군 22사단이 전날 북한 남성을 감시장비로 여러 차례 포착하고도 즉시 대응하지 못했고, 민통선 검문소 CCTV로 확인한 후에야 신병을 확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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