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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골프여제' 박인비, '리우 영광, 도쿄에서 다시 한번!'

[취재파일] '골프여제' 박인비, '리우 영광, 도쿄에서 다시 한번!'

서대원 기자 sdw21@sbs.co.kr

작성 2021.02.17 18: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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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취재파일] 골프여제 박인비, 리우 영광, 도쿄에서 다시 한번!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는 '여제'라는 칭호로 불리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2015년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고, 골프가 116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돌아온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세계 골프 역사상 최초의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에는 박세리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는데, LPGA 71년 역사상 명예의 전당 회원은 25명뿐이고, 최근 10년 사이 명예의 전당에 새로 가입한 선수는 박인비가 유일합니다.

박인비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 서대원 취파용 박인비 LPGA 명예의 전당 입성(2016년)
19살이던 2007년 LPGA투어에 데뷔해 올해로 15년 차. 지난해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하고 올해의 선수 부문 2위, 상금랭킹 3위에 오를 정도로 여전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박인비는 올해 도쿄올림픽 금메달과 투어 통산 21승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박인비의 용품 후원사인 던롭스포츠코리아가 마련한 비대면 인터뷰를 통해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인 '골프여제'를 만나봤습니다.

서대원 취파용
"겨울 동안 국내에서 체력 훈련과 실전 훈련을 병행하고 있고, 조만간 미국으로 건너가 전지훈련도 할 계획입니다. 대회는 3월 KIA 클래식(3월 25일 개막)부터 출전할 예정이고요."

'퍼팅의 달인'으로 불리는 박인비가 동계훈련 동안 가장 중점을 두고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이 바로 퍼팅입니다.

서대원 취파용
"작년에 샷이 굉장히 좋았고 정확도도 높았기 때문에 그 샷 감을 잘 유지하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지난해 퍼팅에서 좀 아쉬움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는 퍼팅 스트로크를 좀 더 일관성 있게 하려고 연습하고 있어요. "

올림픽 얘기를 빼놓을 수 없죠. 박인비는 현재 고진영, 김세영에 이어 세계랭킹 3위로 도쿄올림픽 출전이 유력합니다. 60명이 참가하는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종목에 한국 선수는 4명 출전이 확실시되는데, 현재 랭킹 기준으로는 박인비까지 3명은 티켓 확보 안정권이고, 김효주(9위), 박성현(10위), 이정은(12위), 유소연(14위) 등이 남은 한 장을 다투는 양상입니다.

서대원 취파용
"2016년 리우 올림픽 이후 벌써 거의 5년이 지났네요.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아요. 많은 선수들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상황이 빨리 좋아져서 올해 도쿄올림픽이 꼭 열리면 좋겠고, 올림픽이 열린다는 가정하에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모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해 박인비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데도 올림픽이 큰 동기 부여가 됐습니다.

"사실 재작년부터 도쿄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시즌 성적 관리를 잘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특히나 지난해는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내야 올림픽을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에. 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가 좋은 원동력이 됐죠."

불과 1년 전만 해도 박인비 선수는 올림픽 출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2020년 2월 10일 자 세계랭킹을 보면 박인비는 17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6위였는데, 1년이 지난 지금은 3위입니다.

< 2020년 2월 10일 기준 여자골프 세계랭킹 >
1위 고진영
2위 박성현
6위 김세영
9위 이정은
12위 김효주
17위 박인비

서대원 취파용 서대원 취파용 서대원 취파용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죠. 올해 도쿄올림픽에 제가 나갈 수 있을지 없을지는 아직 모르지만 만약 나가게 된다면 선수로써 올림픽을 두 번이나 출전하는 거잖아요. 그런 꿈을 이룰 수 있는 해가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박세리(25승)에 이어 LPGA 투어 한국 선수 통산 최다승 2위인 박인비(20승)는 올해 통산 21승을 노립니다.

"지난해에 딱 20승을 채웠잖아요. 2020년에. 올해도 우승을 추가해서 2021년에 통산 21승, 그 이상을 하는 게 목표입니다.

서대원 취파용
"지난해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죠.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요. 매주 매주 좋은 성적, 좋은 플레이로 성원에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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