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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 백신 '국가출하승인'…요양병원 · 시설 우선

<앵커>

정부가 오는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서 국가출하승인을 완료했습니다. 승인 물량은 78만 7천여 명분으로, 우선 요양병원과 요양 시설 등에서 접종이 이뤄집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8만 7천여 명분에 대해 오늘(17일) 자로 국가출하승인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신은 다른 의약품과 달리 품목허가 이후 시판되기 전, 품질을 검증하는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국가출하승인은 지난달 4일 품목허가 신청 이후 47일 만입니다.

출하 승인을 받은 백신은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 생산한 물량입니다.

백신은 오는 24일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출하된 뒤 물류센터로 옮겨지고, 25일 실제 접종이 이루어질 요양병원과 요양 시설에 나누어 이송됩니다.

26일부터는 그곳의 만 65세 미만 이용자와 종사자들에게 접종됩니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는 아스트라제네카 측이 다음 달 말이나 4월쯤 미국 내 추가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면 심의를 거쳐 접종하게 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자료 제출이 늦어질 경우 질병 관리청은 고령층 예방 효과가 확인된 화이자, 노바백스, 얀센 등 다른 백신을 2분기부터 공급받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들 백신도 모두 특례수입 또는 품목허가, 그리고 국가출하승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도입 이후 접종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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