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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램지어, 간토 조선인 학살도 부정

조선인 대학살 부정한 램지어의 논문 (사진=연합뉴스)
▲ 조선인 대학살 부정한 램지어의 논문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하는 논문을 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간토 대지진 조선인 학살도 부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램지어가 쓴 다른 논문 '자경단: 일본 경찰, 조선인 학살과 사립 보안업체'는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사적인 경찰력의 사용을 정당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해당 논문은 2019년 6월 발표돼 이미 온라인으로 출판됐고 오는 8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출간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논문에서 램지어 교수는 1923년 일본 간토 지역에서 발생한 대지진을 사적인 경찰력의 사용을 정당화하는 예로 사용했습니다.

10만 명이 사망한 대지진 발생 이후 일본인 자경단이 재일조선인을 살해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학살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조선인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범죄를 저질렀고 실제 자경단이 죽인 조선인이 얼마나 되느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당시 조선인이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표적이 됐고 사망자 숫자가 부풀려졌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면서 대지진 후 일어난 간토 지역의 화재는 한국 좌익세력의 소행이라고 단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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