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2,300만 명분 추가…화이자 4월부터 본격 접종

<앵커>

정부가 백신을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화이자와 노바백스 백신 2천300만 명분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다음 달에 의료진부터 시작해서 4월부터는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추가 확보한 백신은 화이자 300만 명분과 노바백스 2천만 명분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올 3분기부터 도입하기로 했던 기존 1천만 명분을 합치면 모두 1천300만 명분입니다.

정부는 도입 일정을 앞당겨 다음 달 말 50만 명분을, 2분기에는 300만 명분을 우선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화이자 백신 중 코백스를 통해 다음 달 초쯤 가장 먼저 들어오는 5만 8천여 명분은 코로나19 의료진이 맞고, 다음 달 말 들어올 50만 명분은 접종 순서에 따라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들이 맞을 가능성이 큽니다.

노바백스 2천만 명분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미 국내에서 위탁생산하고 있습니다.

화이자와 달리 영상 2~8도에서 보관·유통이 가능해서 고령층이나 중증 장애인 등을 찾아가 맞힐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노바백스 백신 접종은 2분기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다음 달까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부분으로, 고령층을 제외하고 맞히는 현재 접종 일정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정경실/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반장 : (아스트라제네카 추가 임상 결과) 만약에 (고령층) 접종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이 된다면 3월 이후에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이라든지 모더나, 얀센 백신 같은 다른 백신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올해 68세인 문재인 대통령은 접종 순위에 따라 5~6월쯤 백신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