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늘 최소 500명대…'새 거리두기안', 다음 주 공개

<앵커>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300명대까지 줄어든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16일) 400명을 넘더니 오늘은 500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병원과 종교시설, 공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역당국과 지자체가 어제 자정부터 밤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531명.

이 때문에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최소 500명대 중반에서 많으면 6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제 신규 확진자도 457명으로 학원, 병원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설 명절 이후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는 3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17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이 병원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례가 확인됐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박유미/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장 :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부분은 공통으로 나타났고, 가족이 교대로 병간호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경기 안산과 대전 등 이슬람 종교시설 3곳에서는 모두 합쳐 최소 3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이슬람) 예배당, 사무실, 숙박시설 등에서 환기가 불충분했고 교인 간의 소모임이 있었습니다.]

충남 아산의 보일러 제조공장도 최소 1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아직도 공장 노동자 64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라 확진자는 더 늘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다음 달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을 다음 주에 공개하고 의견 수렴에 나섭니다.

현재 5단계인 거리두기 단계를 줄이고 업종별 영업제한을 최소화하는 한편, 장소에 따라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