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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 불 지피고 7시 칼퇴근…바이든 시대 달라진 백악관

벽난로 불 지피고 7시 칼퇴근…바이든 시대 달라진 백악관

김정기 기자 kimmy123@sbs.co.kr

작성 2021.02.16 17:0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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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주인이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 바뀌면서 저녁 소등 시간이 앞당겨지는 등 내부 분위기가 이전과 크게 달라졌다고 CNN 방송이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미 부통령 시절 백악관을 경험한 만큼 적응 기간이 단축되면서 일찌감치 규칙적 일과에 들어갔다는 게 CNN의 분석입니다.

가장 크게 바뀐 점은 저녁에 불이 꺼지는 시간이 앞당겨졌다는 것입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늦은 시간까지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 남아 보고 자료를 읽느라 수 시간을 보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를 시청했습니다.

새벽까지 종종 이어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줄트윗'에 백악관 관리들이 노심초사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하루는 조금 다릅니다.

아침 9시 출근해 저녁 7시 퇴근하는 게 그의 규칙적 스케줄이며, 잠자리에도 일찍 드는 편입니다.

다만 그는 퇴근 후에도 보고 자료나 국민들이 보낸 편지를 읽으면서 저녁 시간을 보냅니다.

대통령이 달라지면서 백악관의 전반적 분위기도 뒤바뀌었습니다.

트럼프 시절에는 비정기적이었던 대통령 일일 보고도 바이든 시대에는 다시 정례화됐으며, 기자들의 질문 세례에도 오바마 때와 달리 좀 더 적극적 반응이 나온다는 평가입니다.

이미 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투(Air Force Two)를 타고 100만 마일 이상 날아본 바이든은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Air Force One)을 처음 탄 소감으로 "큰 영광"이라면서도 "사실대로 말하자면 별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09∼2017년 부통령 8년, 그전에는 상원의원 36년을 지냈습니다.

의회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백악관에 입성해서도 옛 동료인 상원의원들과 대면하는 데 시간낭비를 할 필요가 없었다고 CNN은 짚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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