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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현안 보고…'MB 국정원 사찰 의혹' 집중 질의

<앵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18대 국회의원 전원을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 지난번에 SBS 보도를 통해서 전해드렸습니다. 오늘(16일) 오전부터 국회 정보위원회가 국정원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는 오늘 오전부터 비공개로 국가정보원의 현안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박지원 국정원장이 출석한 가운데,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불법 사찰 의혹 관련 문건의 실체와 그 내용에 대한 질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시 국정원뿐만 아니라 청와대가 불법 사찰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 공세에 나섰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 보고에서는 민주당이 요청한 불법 사찰 관련 문건 목록을 국정원이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여당은 상임위 차원의 의결을 통해 목록을 제출받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행법상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 가운데 3분의 2가 특정 사안에 대해 보고를 요구할 경우, 국정원은 해당 내용을 곧바로 보고해야 합니다.

현재 국회 정보위원 12명 중 8명, 3분의 2가 민주당 소속이라 여당 단독으로도 의결이 가능합니다.

정보위는 오후 중 현안 보고 관련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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