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후쿠시마 지진파 짧아 비교적 피해 적어

후쿠시마 지진파 짧아 비교적 피해 적어
▲ 후쿠시마 앞바다 강진 발생 후 스포츠 시설을 이용해 개설한 피난소 전경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지난 13일 발생한 지진 주기가 짧고 진원이 깊어 비교적 피해가 적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리히터 규모 7.3으로 2011년 이후 약 10년 만에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일대를 타격한 가장 강한 지진이지만 부상자 157명을 제외한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2016년 4월 규슈 지역 구마모토 지진이 규모 7.3에 사망자 211명이 나온 것과 비교하면 피해가 적은 편입니다.

산케이 신문은 사카이 유키 교토대 교수 견해를 인용해 그 이유가 지진파의 주기가 짧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유키 교수는 "주기 1초 이하의 흔들림이 대부분, 건물에 큰 피해를 일으키는 주기 1~2초의 흔들림은 적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주기 1초 이하의 짧은 지진파는 조금씩 덜컹거리는 흔들림을 유발하고 사람이 진동을 느끼기 쉽지만, 주기 1~2초의 지진파는 저층 건물이나 목조 건물을 파손할 수 있고 그 이상의 경우 고층 건물이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또 이번 지진의 근원지가 깊이 55km로 비교적 깊은 것도 해저 변동이 크지 않아 쓰나미 피해를 일으키지 않았던 이유로 분석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