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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통령에 현직 장관까지…페루서 고위층 '새치기 접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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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 전직 대통령과 장관 등 고위층의 코로나19 '백신 새치기 접종'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비리 의혹으로 의회에서 탄핵당한 비스카라 전 대통령이 퇴임 전인 지난해 10월 부인과 함께 중국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언론이 폭로했는데, 접종 시점이 페루에서 백신 사용을 승인하기 4개월 전이었던 거죠.

논란이 커지면서 현직 보건장관이 전 대통령의 백신 접종 사실을 은폐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12일 사임했고, 이틀 뒤에는 현직 외교장관이 지난달 백신을 접종한 사실이 알려져 물러났습니다.

이들 외에도 백신을 몰래 미리 맞은 고위층이 더 있을 거라는 의혹이 나오자 각료들이 앞다퉈 자신은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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