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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스포츠계 학폭 사태'에 "강력한 대책 마련해야"

민주당, '스포츠계 학폭 사태'에 "강력한 대책 마련해야"
최근 프로배구 선수들의 과거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관계부처에 주문했습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16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 스포츠계 폭력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참담하다."라며, "스포츠계 폭력 근절을 국가적 책무로 규정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스포츠계의 폭력 피해 상담과 신고부터 조사와 처리 등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인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도록 엄격하고 일관된 대응체계 마련을 촉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체육인들의 근본적인 인식 대전환도 촉구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어제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유명 배구선수들의 학창시절 학교 폭력 사건이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라며, "엄정한 대응과 함께 재발 방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해 고 최숙현 선수 사건을 계기로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을 언급하면서 "법만으로는 부족하다."라며, "성적 지상주의에 따른 각종 인권침해를 뿌리 뽑고, 스포츠 인권을 강화하려는 절박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10일, 여자프로배구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중학교 시절 동료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폭로되고, 남자프로배구 송명근, 심경섭 선수의 학교 폭력 사실도 잇따라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대한배구협회는 이재영, 이다영 두 선수를 국가대표 선발 대상에서 무기한 제외하겠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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