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시간 e뉴스] 재택근무 시대, 구글의 '워라밸' 지원책

밤사이 인터넷에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전 세계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대책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구글은 매주 화요일에 '노 테크 나이트'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직원들에게 화요일 저녁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같은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한 것입니다.

이 시간 동안 직원들은 부담 없이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재택근무 장기화로 일과 휴식의 경계가 모호해지자 직원 복지 차원에서 마련한 제도입니다.

또 일본에서는 저녁 8시 30분이 되면 재택근무용 노트북이 자동으로 강제 종료되도록 설정한 회사가 있는가 하면, 근무시간 이후 PC를 켜면 화면에 경고 알람이 뜨도록 한 업체도 있습니다.

세계 최대 음원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는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서든 원격으로 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지난해부터 군대에서도 병사들이 일과시간 이후에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됐는데요, 이후 병사들의 탈영이나 자살이 크게 줄었다는 기사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일과가 끝난 병사들이 휴대전화로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여자 친구와 영상통화를 하는 건 어느새 익숙한 풍경이 됐습니다.

군 당국은 코로나로 휴가와 외출까지 통제된 상황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병사들의 고립감 해소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해마다 늘던 병사들의 극단적 선택은 지난해 15건으로 전년보다 44% 감소했고, 탈영도 30% 가까이 줄었다고 합니다.

전반적인 스트레스가 감소하다 보니 사고도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휴대전화를 사용한 일탈행위나 보안사고는 여전히 고민입니다.

군 당국은 보안체계와 처벌규정을 강화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

서울의 한 주택 옥상에서 30년 동안 방치돼 있던 시신이 나왔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0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서 오래된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대형 고무통 안에 담겨 있던 시신은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습니다.

건물주가 업체에 옥상 청소를 맡겼는데 청소를 하던 직원이 발견한 것입니다.

당시 직원은 천에 싸여 있는 물체에서 심한 악취가 나는데 아무래도 시신인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30년 전 사망한 건물주의 할머니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건물주 아버지 역시 치매를 앓고 있어 진술이 오락가락하기는 하지만, 자신이 어머니의 시신을 보관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정확한 신원과 사망 시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시점에 따라 사체 유기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