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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집단감염에 400명대 예상…"앞으로 2주 고비"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설 연휴를 지나면서 다시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충남 아산에 있는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고, 설 연휴 기간에 모인 가족들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남 아산의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근로자와 가족 등 지금까지 모두 5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산시는 확진자 대부분이 천안에 살고 있고, 외국인 근로자도 다수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직원들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높습니다.

[오세현/아산시장 :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장 폐쇄를 진행합니다. 추가로 협력업체 직원과 가족 검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

부산에서는 설 연휴를 맞아 일가족 8명이 부모님 집에서 1박 2일간 모임을 했는데 이 중 6명이 확진됐습니다.

5명 이상 가족이 한꺼번에 모였다면 방역수칙 위반으로 과태료 등 처벌을 받게 됩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총 포함된 가족은 8명입니다만 몇 분이 한꺼번에 어느 상황에 모였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통해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위반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2주가 설 연휴 감염 확산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확진자의 80%에 달하는 수도권 확산세가 변수입니다.

설 연휴 검사 건수가 평일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수도권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285명으로 오히려 연휴 전보다 늘었습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됐지만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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