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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방역 해달라"…3월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적용

<앵커>

어제(15일)부터 수도권 거리 두기가 완화됐는데, 그나마 숨통이 트인다, 아니다 여전히 미흡하다, 현장에서는 엇갈린 반응입니다. 업종별로 맞춤형 방역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정부가 다음 달부터 새로운 거리 두기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 두기 제한조치의 완화로 어제부터 식당이나 주점, 노래방 등이 밤 10시까지 영업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객이 부쩍 늘어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24시간 영업을 다시 하게 된 스터디 카페나 PC방 등 업주들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스터디카페 운영자 : 좀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죠.]

다만 상황이 좀 나아지더라도 그동안의 피해를 복구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PC방 운영자 : 매출적인 부분은 뭐 힘들죠. 힘든데 뭐 이걸 어디다 하소연할 수는 없는 거고.]

업종별로 감염 건수가 차이가 있는데도, 일률적으로 통제한 데 대한 불만이 컸습니다.

[학원 운영자 : 음식점이나 체육관과 다르게 마스크 내리고 비말이 전달이 되고 이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는 너무 어이가 없죠.]

주먹구구식 제한이 풍선효과를 불러 감염 위험을 오히려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성동조/트레이너 : 7시부터 10시까지 사이가 가장 피크타임인데, 억지로 수업 시간을 당겨서 앞 시간으로 몰려와서 같이 하다 보니까 너무 많이 붐빈다거나.]

정부는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다음 달부터 영업 제한을 최소화하되 방역 수칙 위반을 엄격히 처벌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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