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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구장과 공인구…'어서 와! 양현종'

<앵커>

양현종 투수의 미국 진출을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투수 친화적인 텍사스의 새 홈구장과 반발력이 줄어드는 공인구 모두 양현종에게는 호재가 될 전망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공 끝이 살짝 떠오르는 듯한 양현종의 직구는 뜬공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땅볼 유도 능력이 좋은 류현진, 김광현과 KBO리그 통산 기록을 비교해 봐도 양현종의 뜬공 비율이 확실히 높습니다.

피홈런의 위험성도 높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양현종에게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 텍사스 새 구장은 최적의 환경입니다.

텍사스는 지난 2019년까지 홈런 공장으로 불리는 야외 홈구장을 사용하다, 지난해 새 개폐형 돔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로 이전했는데 투수 친화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름에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예전 야외 구장에 비해 실내 기온이 21도로 유지되는 새 구장에서는 타구의 비거리가 3m 이상 줄어드는 건데, 기온이 낮아지면서 공기 밀도가 높아져 타구에 대한 저항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ESPN은 글로브 라이프 필드를 홈런이 가장 적게 나오는 구장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공인구의 변화도 양현종에게는 호재입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폭증하는 홈런에 대응하기 위해 올 시즌부터 공인구의 반발력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비거리가 줄어든 홈구장과 반발력이 줄어든 공인구 모두 양현종의 도전에는 좋은 환경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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