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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은색 칠하고 '길거리 구걸'…모자의 사연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15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몸에 은색 페인트를 바르고 구걸에 나선 한 모자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입니다. '은색 칠한 모자'입니다.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 주에 사는 미혼모 푸르얀티씨가 아들, 조카와 함께 온몸에 은색 칠을 한 채 로봇처럼 인사합니다.

이들은 스크린 프린팅 파우더와 식용유를 혼합해 만든 페인트를 몸 구석구석 바르고 매일같이 거리로 나서는데요.

도로에서 차가 지나갈 때마다 허리를 숙이면 하루 평균 6만 루피아, 우리 돈으로 약 4,700원 정도를 번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 실버맨

먹고 살기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다는 푸르얀티 씨는 "일자리를 구하는 게 너무 어렵다"면서 "사람들이 자신을 모욕해도 아이 먹을 음식을 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인도네시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이들처럼 온몸에 은색 칠을 하고 길에서 구걸하는 '실버 맨'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저 엄마는 지금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하는 거겠죠.", "매일 저렇게 칠하면 몸에도 안 좋을 텐데…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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