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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방역수칙 위반' IM선교회 본부 전격 압수수색

<앵커>

종교단체인 IM 선교회에서 지금까지 4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방역수칙 위반 의혹들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관련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서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전신 방호복을 입은 경찰이 사무실에서 자료 확보에 나섭니다.

경찰이 오늘(15일) 오전 IM선교회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대전 중구 IM선교회 본부에 수사대원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을 위반한 혐의입니다.

앞서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은 IM선교회 마이클 조 선교사와 선교회 산하 교육시설 IEM국제학교 측 대표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IEM국제학교가 비대면 예배만 허용된 기간에 교내 예배실에서 대면 예배를 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가 약해진 기간 좌석 수의 20% 이내 예배 시행 수칙을 어긴 정황 등이 포착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코로나19 음성 판명 뒤 자가 격리 해제된 마이클 조 선교사에 대해서도 피의자 진술을 받을 계획입니다.

IM선교회 산하 교육시설에서는 지금까지 IEM국제학교만 100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모두 41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IM선교회는 청소년들을 선발해 기독교 교리와 중·고교 과정을 가르쳐 선교사를 양성하는 IEM국제학교 외에 전국 곳곳에 TCS국제학교, 공부방 성격의 CAS, 한다연구소 등 23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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