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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판정받은 20대, 하루 만에 사망…급성폐렴 추정

<앵커>

병원에 입원 중이던 20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하루 만에 숨졌습니다. 지난해 2월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20대 사망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승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환자가 숨졌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 11일 열이 나기 시작해 PCR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급성폐렴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산시는 밝혔습니다.

치료시설로 옮길 틈도 없이 확진 하루 만에 숨진 것입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발열로 증상이 시작되어서 폐렴이 급격히 진행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만….]

20대 중반의 이 사망자는 교통사고로 인한 뇌출혈로 1년 이상 병원에 입원해 있던 상태였습니다.

사망자가 입원했던 굿힐링병원에서는 지금까지 환자 11명, 직원 14명 등 모두 25명이 확진됐습니다.

현재도 환자 9명, 직원 15명 등이 동일집단격리 중입니다.

사망자 역시 입원 중에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입원하셨던 의료기관이 동일집단격리 중인 상태였습니다. 입원 중에 확진자와 접촉하여 확진된 상황입니다.]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비율은 나이가 많을수록 급격히 올라갑니다.

20대는 지금까지 1만 2천630명이 확진돼 확진자 숫자는 30, 40대보다 많지만,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장기간 입원 환자였던 만큼 기저질환 없는 건강한 20대와 비교하기 어렵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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