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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하려고"…차 막고 무차별 폭행한 외국인 5명 구속

"보복하려고"…차 막고 무차별 폭행한 외국인 5명 구속
경기 화성시에서 주행 중인 차량 앞을 가로막은 뒤 운전자와 동승자를 마구 때린 외국인들이 오늘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특수상해 등 혐의를 받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45살 A 씨 등 5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 등이 도망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들은 지난 8일 화성시 남양리 한 도로에서 B 씨 등 외국인 2명이 탄 승용차를 가로막아 세운 뒤 둔기로 차량을 부쉈습니다.

또 B 씨 등을 차 밖으로 끌어내 머리와 배 등을 수십 차례 때리고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B 씨 등은 온몸에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 씨와 동승자는 모두 일용직 노동자들로, 각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적입니다.

A 씨와 B 씨는 지인이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과거 B 씨를 때리고 처벌받게 된 것에 앙심을 품고 지인과 보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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