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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 바레인 의회 방문…"신경제 분야 협력 확대"

박병석 국회의장, 바레인 의회 방문…"신경제 분야 협력 확대"
중동 순방에 나선 박병석 국회의장이 바레인 의회 지도부를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두 번째 방문지인 바레인을 찾은 박 의장은 수도 마나마의 의회에서 파우지아 빈트 압둘라 자이날 하원의장, 알리 빈 살레 알 살레 상원의장을 만났습니다.

박 의장(왼쪽)과 알리 빈 살레 알 살레 상원의장

박 의장은 "바레인 독립 50주년, 한-바레인 수교 45주년, 바레인 국민행동헌장 반포 20주년에 더해 한국 국회의장으로서는 첫 바레인 공식방문"이라며 "앞으로 45년이 더 깊고 넓은 관계로 이어지도록 의회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한국과 바레인 모두 전면적인 봉쇄조치 없이 개방성을 유지하면서 세계 모범이 되고 있다"며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협력이 확대되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장은 특히 "양국이 에너지·건설부터 방위산업까지 다방면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데, 새로운 분야로도 협력을 넓혔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경전철사업, 국영석유회사의 에너지 플랜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연륙교 건설 등을 거론하며 "한국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두고 있으니 지원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의장은 "신경제 분야에서도 바레인이 '경제비전 2030' 계획을 토대로 산업 다각화, 지식경제 발전을 꾀하는 것으로 안다"며 "한국의 그린뉴딜·디지털뉴딜과 협력할 분야가 아주 넓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의장(왼쪽)과 파우지아 빈트 압둘라 자이날 바레인 하원의장

또 파우지아 하원의장이 걸프협력회의(GCC) 지역 첫 선출직 여성 하원의장으로 선출된 것을 비롯해 여성의 정치 참여를 거론하며 "바레인의 민주주의와 투명성, 여성의 사회 참여가 확대되는 것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우지아 하원의장은 "한국과 바레인 관계는 매우 오래된 돈독한 관계"라며 "산업·경제, 특히 기술적 측면에서 한국의 많은 발전상을 잘 알고 있다. 더 많은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알리 상원의장도 "짧은 기간에 커다란 업적을 성취한 한국에 매우 감동하고 있다"며 "더 많은 분야에서 협정이 체결되고 양국 협력이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바레인 상·하원 회담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김영배 의원, 국민의힘 이명수 김형동 의원, 무소속 이용호 의원,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곽현준 국제국장,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최만영 연설비서관, 정해관 주바레인 대사 등이 배석했습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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