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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삼각편대' GS칼텍스, 인삼공사 꺾고 선두 맹추격

'완벽한 삼각편대' GS칼텍스, 인삼공사 꺾고 선두 맹추격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선두 흥국생명을 승점 5점 차로 추격하며 선두 탈환의 희망을 키웠습니다.

GS칼텍스는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021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 0(25-22 30-28 25-21)으로 꺾었습니다.

승점 3을 더해 승점 45점(15승 9패)을 기록한 GS칼텍스는 1경기를 덜 치른 흥국생명(승점 50·17승 6패)과의 격차를 5점 차로 좁혔습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교 폭력 의혹 등 심각한 내홍에 시달리며 경기력이 저하돼 최근 3연패 늪에 빠져 있습니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이 주춤하는 사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역전 우승'을 꿈꾸고 있습니다.

메레타 러츠(23점)와 이소영(22점), 강소휘(18점)로 꾸린 GS칼텍스의 삼각편대는 이날 엄청난 화력을 뽐냈습니다.

러츠가 주춤할 때는 토종 날개 이소영과 강소휘가 힘을 냈고, 이소영과 강소휘 덕에 힘을 아낀 러츠는 승부처에서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1세트는 이소영과 강소휘가 책임졌습니다.

21대 21에서 강소휘가 퀵 오픈을 성공해 균형을 깼고, 곧이어 이소영이 상대 주포 디우프의 오픈 공격을 디그한 뒤, 곧바로 퀵 오픈으로 득점했습니다.

또, 강소휘의 서브에 인삼공사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며 공이 그대로 네트를 넘어오자, 이소영이 다이렉트 킬로 득점을 추가해 1세트 승기를 굳혔습니다.

2세트는 '러츠 타임'이었습니다.

GS칼텍스는 2세트 디우프와 최은지에게 연거푸 득점을 허용해 19대 13으로 끌려갔지만, 러츠의 후위 공격과 문명화의 속공으로 19대 15로 추격했습니다.

또 21대 15로 밀린 상황에서 러츠가 퀵 오픈과 오픈 공격을 차례대로 성공했습니다.

러츠는 서브도 정교했습니다.

23대 20, 3점 차로 밀리자 러츠는 길고 짧은 서브로 연속 서브에이스 2개를 성공했습니다.

이어서 이소영의 퀵 오픈으로 23대 23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28대 28 듀스가 이어진 상황에서 러츠의 퀵 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소영이 랠리 끝에 퀵 오픈을 성공해 세트를 끝냈습니다.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3세트에 러츠, 이소영, 강소휘가 고르게 공격을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수원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제물로 8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가 복근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김동영(20점)-황경민(16점)-신장호(12점)의 '삼각편대'가 48점을 합작하며 풀세트 접전 끝에 이겼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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