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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단일화 '삐걱'…뜨거워진 신경전

<앵커>

제3지대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던 안철수, 금태섭 두 후보 사이에 불꽃이 튀면서 내일(15일) TV 토론회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박영선, 우상호 두 민주당 후보들도 신경전을 주고받았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전 움직임, 이현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간 TV 토론회 하루 전, 금 전 의원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금태섭/무소속 서울시장 후보 : 보름이 지나도록 실무 협상이 계속되어서 현실적으로 내일 토론이 어렵다고 생각해서 말씀을 드린 겁니다.]

안 대표는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지만,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내일 토론회는 좀 어떻게 준비하고 계시는지?) 지금 여러 가지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토론회가 성사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양측은 TV 토론회를 두 번 갖기로 합의했었는데, '단일화 토론회는 후보당 1회'라는 선관위 유권해석이 최근에 나오면서 일이 복잡해졌습니다.

최종전 성격인 국민의힘과의 토론회를 염두에 둔 안 대표 측에, 금 전 의원이 반발하는 모양새입니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들은 공약 정체성을 놓고 맞붙었습니다.

박영선 우상호

우상호 의원이 박영선 전 장관의 '21분 도시' 공약에는 노동, 일자리 등에 대한 방안이 담겨있지 않다며 직격탄을 날리자,

[우상호/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 '21분 도시' 공약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주장하지만 민주당다운 공약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박 전 장관은 "민주당답다는 게 무슨 말인지 되묻고 싶다"고 맞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의 두 경선 후보는 경쟁적으로 정책 공약을 내놨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친환경 이층버스를 서울에 도입하겠다"고 약속했고, 오세훈 전 시장은 "청년의 체계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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