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IN팟] '전설의 무대'의 설 특집 '레전드 12'…시청자 曰 "단비 같은 프로그램"

인팟용 이미지

한국의 대중음악사를 무대와 영상, 토크로 기록하는 SBS의 초대형 다큐 음악 쇼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가 설을 맞아 특별히 준비한 무대 '레전드 12'가 지난 12일 설날 저녁에 시청자들과 만난 데 이어 13일 밤 재방송되었다.

'레전드 12'엔 '아카이브 K'의 MC를 맡은 성시경, '발라드의 계보' 편에 출연했던 변진섭, 백지영, 폴킴 그리고 '90년대 나이트DJ와 댄스 음악' 편에서 활약한 박미경과 김종국, 페스티벌의 황제 데이브레이크, 포크송의 대모 양희은, 잔나비의 최정훈, 김필, 싱어송라이터 김현철,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김광민 등이 등장했다.

'레전드 12'에서 눈길을 끈 것은 단지 화려한 라인업뿐만이 아니었다. 50인조 오케스트라와 밴드로 기록하는 라이브, 정지찬 음악감독의 편곡으로 재탄생한 16곡이 지루할 틈 없이 무대를 꾸몄다.

인팟용 이미지
여기에 '레전드 12'에서만 볼 수 있는 역대급 콜라보 무대가 더해져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양희은과 성시경, 변진섭과 김종국, 백지영과 폴킴 등 어디서도 볼 수 없던 협업에 누리꾼들은 "내 인생의 기억에게 위로받는 기분이다","덕분에 방구석 콘서트 즐기며 행복한 시간 보냈다", "노래로 위로받는다는 말이 뭔지 이제야 알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레전드 12'가 낳은 여러 '방송 최초'의 순간들을 포착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방송 최초로 자신의 댄스곡 '집착'을 MR이 아닌 라이브로 선보인 박미경은 인디 페스티벌의 황제 데이브레이크와의 콜라보를 통해 폭발적인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박미경은 "가수로서 노래하러 왔는데, 콘서트 관객 모드로 전환이 됐다"며 즐거움이 가득했던 녹화 현장 분위기를 전달했다.

이번 방송의 '히든카드' 였던 양희은의 등장은 '레전드'라는 수식어가 맞아 떨어지는 순간이었다. 양희은과 성시경이 함께 부른 노래 '늘 그대'는 두 사람이 2018년 '뜻밖의 만남' 프로젝트에서 함께했던 노래이다. 성시경이 양희은을 위해 직접 작곡한 이 곡을 방송 최초로 둘이 함께 불렀다.

한편,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의 책임 프로듀서(CP) 김영욱씨는 지난 3일, SBS 골라듣는 뉴스룸 팟캐스트 '커튼콜'에 출연해 이 프로그램 제작에 얽힌 뒷얘기를 한시간 넘는 시간에 걸쳐 상세히 풀어놓았다. "설 특집 방송에 돈을 많이 썼다"며 웃음을 보였던 그는 과거의 음악들을 다루는 방식이 '추억팔이' 그 이상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제작진들과 출연진들의 진심 어린 노력이 모여 만들어진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 K'는 추억 뿐만 아니라 세대 간의 연결, 그 시절의 사회상, 그리고 이 모든 것의 기록을 아우르는 고품격 음악 다큐테인먼트가 되었다.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05분에 방영되는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 K'는 '대학로 학전 소극장'과 '동아기획 사단' 그리고 'K-POP'을 주제로 한 회차를 남겨두고 있다. 코로나로 평소와 같지 않았던 올해 설, 많은 이들에게 추억과 기쁨, 위로를 선사해주며 음악이 가진 힘을 증명해준 '레전드 12'의 감동을 다음 주 일요일 밤에도 만나볼 수 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