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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양현종 1년 계약' 발표…최대 20억 원

<앵커>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이 양현종 선수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경우 최대 20억 5천만 원까지 받는 1년 단기 계약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텍사스 구단은 양현종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빅리그에 입성하면 보장 연봉 130만 달러, 우리 돈 약 14억 4천만 원을 받고, 성적에 따른 보너스까지 더하면 최대 총액은 20억 5천만 원을 받는 1년짜리 단기 계약입니다.

마이너리그에만 머무르면 연봉은 1억 5천만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현종은 개막일에 빅리그로 승격하지 못하면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FA 신분으로 다른 팀으로 이적하거나 한국으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2016년 이대호, 2017년 황재균이 양현종처럼 옵트아웃이 포함된 '스플릿 계약'으로 미국 무대에 도전했는데, 이대호는 스프링캠프에서 맹타를 휘둘러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했고, 황재균은 옵트아웃을 행사하지 않고 마이너리그에 머물다 시즌 막판 빅리그 입성의 꿈을 이뤘습니다.

텍사스 구단의 고위 임원은 양현종이 KBO리그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증명된 에이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양현종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도전이 헛되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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