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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40분간 통화…'방위비 협상' 속도

<앵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한미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1년 넘게 교착 상태에 빠졌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 외교장관의 전화통화는 어제(12일) 오전 4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정의용 장관이 지난 9일 공식 취임식을 한 이후 토니 블링컨 장관과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 장관은 한미 동맹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 그리고 전 세계 평화와 안정·번영의 핵심축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한미 동맹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한미일 협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에도 공감했습니다.

가능한 신속하게 현안 논의를 위한 고위급 협의도 열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교착 상태에 빠졌던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미국 CNN 방송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관련해 양국이 합의에 근접했으며 몇 주 안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기존보다 13% 인상하는 다년 계약에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구체적인 협의 내용을 확인할 수는 없다"면서도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가 빠른 시일 안에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히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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